1. 결론부터: Kobo 제휴 프로그램은 Awin이 아니라 Rakuten Advertising에 있다
Kobo 제휴 마케팅을 시작하려고 Awin부터 뒤지면 처음부터 엉뚱한 곳을 헤매게 된다.
Kobo 공식 페이지가 안내하는 신청처는 Rakuten Advertising(라쿠텐 애드버타이징, 옛 LinkShare)이다.[1]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다.
- Rakuten Advertising에 퍼블리셔로 가입
- 내 사이트 정보 등록
- 세금 정보와 지급 방법 설정
- 광고주 검색에서 Rakuten Kobo 찾기
- Kobo 프로그램에 신청
- 승인되면 제휴 링크 만들기
- Affiliate ID를 사이트 링크에 넣기
글로 쓰면 이게 전부다.
문제는 관리 화면이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사이트는 어떤 유형인가요", "미국 세금은요", "은행은 어느 나라인가요", "Kobo가 6개 있는데 어디랑 계약할래요"를 한꺼번에 물어본다. 거의 신분 증명 대회다.
이 글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부분만 순서대로 짚어 본다.
2. 가입할 때 제휴 유형은 뭘 골라야 할까?
기사, 블로그, 설명글, 리뷰가 중심인 일반 정보 사이트라면 "Content & Media / Media Portfolios"가 가장 무난하다.
혼자 운영한다고 해서 "Creator / Influencer"를 고를 필요는 없다.
여기서 보는 건 운영자의 직함이 아니라, 독자가 어떻게 들어오고 상품을 어떻게 소개하는 사이트인지다.
예를 들어
- 검색이나 SNS로 글을 읽으러 오고
- 글 내용에 맞는 책을 소개하고
- 독자가 Kobo로 넘어간다
이런 사이트라면 그냥 Content & Media가 맞다.
사이트 카테고리를 여러 개 고를 수 있어도 다 체크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다루는 큰 주제만 고르면 된다.
주제가 넓은 정보 사이트라면 Blog / Social Networking, Computers & Technology, Literature & Reading, Arts & Entertainment, Food & Drinks, Career & Employment 같은 항목이 후보다.
카테고리는 세상의 모든 주제를 신고하는 칸이 아니라, "이 사이트가 대충 뭘 하는 곳인지"를 광고주에게 알려 주는 칸이다.[4]
3. 사이트 설명이 225자에서 막히면 싸우지 말고 줄이자
사이트 설명은 긴 자기소개보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다루는지"만 전해지면 충분하다.
예를 들면 이 정도면 된다.
"AI, 일, 생활, 제도, 엔터테인먼트 등을 다루는 개인 운영 정보 사이트. 일상의 궁금증을 조사해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글자 수 제한에 걸렸을 때 "아무리 봐도 225자 안 넘는데?" 하고 입력창과 싸워 봐야 수익은 안 늘어난다.
줄바꿈, 기호, 긴 설명을 빼고 더 짧게 쓰자.
문학상을 받으려는 게 아니다. 광고주가 몇 초 만에 사이트를 이해하면 그걸로 된다.
4. 사용자 게시글, 뉴스레터, 앱, DSA는 대충 Yes 하지 말 것
프로필에는 Yes / No 질문이 잔뜩 나온다.
Yes가 많다고 더 좋아 보이는 게 아니다.
사용자가 글을 올리는 사이트
독자가 댓글, 리뷰, 게시판 글을 올릴 수 있으면 Yes.
운영자만 글을 올리는 사이트라면 No로 충분하다.[4]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실제로 메일을 보내고 있으면 Yes.
안 하고 있으면 No.
모바일 앱
제휴 링크를 넣는 자체 앱이 있으면 Yes.
웹사이트가 휴대폰에서 잘 보이는 것만으로는 앱이 아니다.
DSA
DSA는 Downloadable Software Application, 즉 설치형 소프트웨어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툴바, 플러그인처럼 사용자가 기기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Rakuten Advertising에서는 DSA를 쓰려면 따로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5]
일반 기사 사이트라면 거의 No다.
"소프트웨어? 우리도 웹사이트는 있는데!" 하고 Yes를 누르면 갑자기 별도 심사 던전이 열린다.
5. nofollow는 켜도 된다. 다만 사이트에서는 sponsored도 생각하자
Rakuten Advertising에는 관리 화면에서 만든 텍스트, 배너, 상품 링크에 nofollow를 자동으로 붙여 주는 설정이 있다.[6]
이건 켜 둬도 문제없다.
다만 구글은 광고나 제휴처럼 대가가 걸린 링크에는 rel="sponsored"를 권장하고, nofollow도 허용한다.[7]
그래서 링크 카드를 직접 만드는 사이트라면
rel="sponsored nofollow"
처럼 둘 다 붙이는 방식이 깔끔하다.
더 중요한 건 독자에게 "이건 제휴 링크입니다"라고 알리는 것이다.
Rakuten Advertising은 Content / Media 유형 퍼블리셔에게, 제휴 링크가 있는 페이지마다 스크롤하지 않아도 보이는 위치에 분명하게 표시하라고 안내한다.[17]
아주 작은 회색 글씨로 푸터 지하 100층에 숨기는 게임이 아니다.
6. 세금: 미국 밖 개인은 보통 W-8BEN. 이상한 서명 문구가 나오면 멈출 것
Rakuten Advertising은 미국 밖 퍼블리셔에게도 세금 정보를 받는다.
미국 세금을 내지 않는 퍼블리셔는 W-8 계열 서류를 고르고, 개인 퍼블리셔 대부분은 W-8BEN에 해당한다고 안내한다.[8]
미국 국세청(IRS)도 W-8BEN을 미국인이 아닌 "개인"이 외국인 신분과 소득의 실제 소유자임을 확인하는 서류로 설명한다.[9]
여기서 중요한 점.
화면에 W-8BEN이라고 떠 있는데 서명할 문장에
- "서명하는 단체"
- "외국 정부"
- "중앙은행"
처럼 나와 전혀 맞지 않는 말이 나오면 그냥 서명하지 말자.
W-8BEN은 개인용, W-8BEN-E는 외국 법인 등 단체용, W-8EXP는 외국 정부 등을 위한 서류로 역할이 다르다.[9]
먼저 계정의 Business Classification이 Individual(개인)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문구가 이상하면 Rakuten Advertising 고객지원에 물어보자.
"위증 시 처벌을 감수하고 사실임을 선언합니다"라고 적힌 화면은 게임처럼 "다음"을 연타해서 넘기는 곳이 아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다. 개인 상황에 맞는 세금 판단은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7. 지급: PayPal은 편하다. 은행 송금은 은행 쪽 조건도 보자
Rakuten Advertising의 지급 방법은 지역에 따라 PayPal, 은행 송금, 수표 등이 있다.[10]
PayPal
설정이 쉽고 은행 SWIFT 코드를 찾을 필요가 없다.
Rakuten Advertising 안내에 따르면 PayPal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네트워크에서 쓸 수 있다. 반면 일본과 브라질 네트워크의 수익은 PayPal로 받을 수 없다.[11]
PayPal 계정은 인증된 상태여야 한다.
은행 송금
은행 계좌는 Rakuten Advertising 계정과 같은 법적 명의, 같은 나라여야 하고, 해외 송금을 받으려면 BIC / SWIFT 코드가 있는 은행이어야 한다.[10][13]
여기에 의외의 함정이 있다.
해외 송금을 받을 수 있는 계좌라고 해서 사업 목적의 수익을 받아도 되는 계좌라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일본 라쿠텐 은행은 일반 개인 계좌를 "사업 목적의 자금 수취에는 이용할 수 없다"고 공식 안내한다.[14]
반면 개인 사업자용 계좌는 사업 목적의 해외 송금 수취를 지원한다.[15]
즉 "SWIFT 코드 찾았다, 끝!"이 아니다.
계좌 종류까지 확인해야 진짜 끝이다.
참고로 라쿠텐 은행 개인 사업자 계좌로 해외 송금을 받을 때 공식 안내는 SWIFT 코드 RAKTJPJT, 지점명 HEAD OFFICE, 수취인 계좌번호는 본인 지점번호 3자리 + 계좌번호 7자리, 합쳐서 10자리로 적도록 한다. 중계 은행 정보도 필요하다.[15]
은행마다 규칙이 다르니 다른 은행에 그대로 복사해 넣으면 안 된다.
8. 최소 지급액은 "50". 단, 네트워크마다 따로 센다
Rakuten Advertising에는 네트워크별 최소 지급액이 있다.
2026년 10월 기준 공식 안내는 다음과 같다.
- 호주: 50 AUD
- 캐나다: 50 CAD
- 프랑스 / 독일: 50 EUR
- 영국: 50 GBP
- 미국: 50 USD
- 브라질: 최소 지급액 없음
[12]
즉 "계정 전체에서 50 넘었으니 입금되겠지"가 아니다.
네트워크별로, 각자의 통화로 따진다.
최소 지급액을 50보다 높게 직접 설정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올릴 이유는 보통 없다.
빨리 받고 싶은데 스스로 골대를 멀리 옮길 필요는 없다.
9. Kobo가 6개나 나온다. 전부 신청할 필요는 없다
광고주 검색에서 Kobo를 찾으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유럽, 브라질 등 여러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다.
"전부 눌러야 전 세계에서 통하는 거 아냐?" 싶지만, Kobo 공식 안내는 프로그램 하나에만 신청하면 되고 제휴 링크는 다른 지역에서도 작동한다고 설명한다.[2]
고른 지역에 따라 관리 화면의 실적 표시 통화 등이 달라진다.
또 Kobo 일본판 공식 제휴 페이지의 Sign Up 링크는 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MID 39331이 지정된 Rakuten Advertising 가입 화면으로 연결된다.[1]
다만 "공식 페이지에 최대 5%라고 했으니 모든 지역이 5%"라고 단정하지는 말자.
Kobo의 일반 공개 페이지는 현재 이렇게 안내한다.
- 전자책, 오디오북, 단말기: 최대 5%
- 단말기 액세서리: 최대 10%
- 쿠키 유지 기간: 14일
- 심사 기간: 약 1~2주
[1]
하지만 Rakuten Advertising 안의 실제 광고주 정보와 조건은 네트워크마다 다를 수 있다.
최종 수수료율, 대상 상품, 금지 사항은 신청 직전에 보이는 "현재 조건"을 기준으로 확인하자.
간판의 "최대 ○%"보다 계약 화면의 숫자가 우선이다.
10. 승인 후 필요한 건 Site ID가 아니라 Affiliate ID
여기가 꽤 중요하다.
Rakuten Advertising에는 Site ID(SID)라는 번호가 있다.
하지만 제휴 링크를 추적하는 ID는 그게 아니다.
Affiliate ID는 영문과 숫자 11자리로 된 코드이고, Encrypted ID나 Tracking ID라고도 부른다.[16]
찾는 순서는 이렇다.
- Advertisers
- My Advertisers
- Kobo 링크 목록
- Get Link
- View Code
- URL에서 id= 바로 뒤에 있는 11자리 확인
[16]
정리하면
Site ID = 내 사이트나 홍보 채널을 구분하는 번호
Affiliate ID = 누구의 링크를 타고 왔는지 추적하는 11자리 코드
로 역할이 다르다.
이 둘을 섞으면 링크는 멀쩡한데 "내 수익 어디 갔어?" 사건이 터진다.
11. 마지막 체크리스트
Kobo 제휴 설정을 한 번에 정리하면 이렇다.
- Kobo 신청처는 Rakuten Advertising
- 기사 위주 사이트라면 Content & Media가 기본
- 사이트 설명은 짧게, 무엇을 다루는지 분명하게
- 카테고리는 실제로 다루는 주요 분야만
- 사용자 게시글, 뉴스레터, 앱, DSA는 실제로 쓰는 것만 Yes
- DSA는 일반 웹사이트라는 뜻이 아니다
- 제휴 링크에는 sponsored / nofollow를 알맞게 붙이기
- 제휴 링크라는 사실을 글 윗부분 등 잘 보이는 곳에 표시
- 미국 세금 대상이 아닌 해외 개인이라면 보통 W-8BEN
- 서명 문구가 내 상황과 안 맞으면 서명 전에 확인
- PayPal은 편하지만 쓸 수 있는 네트워크가 정해져 있다
- 은행 송금은 명의, 국가, SWIFT뿐 아니라 사업 수익을 받아도 되는 계좌인지도 확인
- 최소 지급액은 네트워크별
- Kobo 지역 프로그램은 보통 하나면 충분
- 수수료율은 그때그때 실제 조건을 확인
- 승인 후 쓰는 추적 코드는 SID가 아니라 11자리 Affiliate ID
그리고 2026년에 Rakuten Advertising은 impact.com을 유일한 기술 기반으로 삼고 단계적으로 옮겨 가겠다고 발표했다.[18]
퍼블리셔에게 "당장 전부 다시 만들라"는 얘기는 아니고, 기존 제휴 관계와 링크를 유지하면서 안내에 따라 옮겨 가는 방향이다.
그러니 미래의 관리 화면을 걱정하며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지금의 Rakuten Advertising에 제대로 가입하고, Kobo에 신청하고, 승인되면 Affiliate ID를 받으면 된다.
제휴 설정은 어렵다기보다 "이름이 비슷한 ID"와 "Yes 누르면 다른 세계로 날아가는 체크박스"가 많을 뿐이다.
하나씩 뜻을 나눠 보면 제대로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