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 온에어는 거의 모른다. 그런데 그룹을 좋아하는 서로 다른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1개월 사이 오카자키성에 2번 갔다. 오카자키성 공원의 공식 숍은 벌써 4번째 방문이었다. 영상 시청보다 현장 학습이 훨씬 빠르다.
공원을 걷다 보니 강물이 너무 초록색이라 거대한 말차처럼 보였다. 핫초미소의 도시라 그런지 “미소에 절인 치이카와”라는 가상 콜라보까지 떠올랐다. 실제 상품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생각한 농담이다. 귀여운 이름이 저장식품처럼 들려 버렸다.
공원의 장치 시계도 평범하지 않았다. 약 6m 높이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형이 나와 노를 추고 가면까지 쓴다. 이에야스 전용 자동 공연 기계다. 성 주변을 걷다가 도카이 온에어 숍에도 또 들어가게 된다.
먼저 외운 건 노란 캐릭터
네 번이나 갔는데 멤버 6명보다 먼저 외운 것이 ‘ピースの二乗のあいつ’, 대략 ‘피스 제곱의 그 녀석’이다. 정말 공식 명칭이다. 마음대로 ‘피스 군’쯤이라 부르려 했더니 정식 이름이 더 수학적이었다.
같은 990엔인데 남은 수량은 다르다
오카자키편 맨홀 스트랩은 방문 당시 모두 990엔이었다. 그런데 여러 상품에는 SOLD OUT 표시가 붙어 있고, 다른 상품은 눈에 띄게 남아 있었다. 그 순간에는 료와 유메마루 쪽 재고가 비교적 많아 보였다.
47개 지역 중 아오모리만 품절
‘피스 제곱의 그 녀석 도도부현 러버 키홀더’를 보니 방문 당시 아오모리만 유일하게 품절이었다.
그룹을 거의 모르는 사람이 멤버보다 진열대의 빈자리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47개 지역 중 왜 아오모리만 없지?
품절됐다고 바로 가장 인기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처음 들여온 수량과 보충 시점에 따라 진열대 모습은 달라진다. 우연히 아오모리가 없는 순간에 왔을 수도 있다.
영상을 챙겨 보기 전에 성에 두 번, 숍에 네 번 갔다. 노란 캐릭터를 외우고 멤버별 진열대를 보다가 아오모리 품절이 궁금해졌다.
다음에 “오늘은 유메마루가 줄었네”부터 생각한다면, 팬 단계를 건너뛰고 재고 조사 담당자가 된 셈이다.
새 영상보다 “아오모리 다시 들어왔나?”를 먼저 확인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