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10화 리뷰: 인질 탈출하고 저주 지네까지 맨손으로 잡은 령린

한 줄 요약: 주 귀비의 인질 작전은 잠깐 진짜로 먹힌다. 혜월은 령린이 다칠까 봐 멈춘다. 그런데 령린이 “빈틈!” 하고 스스로 빠져나오더니, 거대한 저주 지네를 밟고 맨손으로 들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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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10화 리뷰: 인질 탈출하고 저주 지네까지 맨손으로 잡은 령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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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10화 「저주도 반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애니로 나오지 않은 원작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한 줄 요약: 주 귀비의 인질 작전은 잠깐 진짜로 먹힌다. 혜월은 령린이 다칠까 봐 멈춘다. 그런데 령린이 “빈틈!” 하고 스스로 빠져나오더니, 거대한 저주 지네를 밟고 맨손으로 들어 올린다.

그 전까지 10화는 혜월의 회차다.

혜월이 갑자기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매력은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아니다. 까칠한 태도, 날카로운 눈빛, 고집, 센 척하는 모습에 령린을 아끼는 마음과 불안이 섞이기 시작한 것이다. 성격은 그대로 까칠한데,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진지한 우정 회차를 마지막에 완전히 뒤집는 게 주 귀비와 령린이다.

인질을 잡았다. 혜월이 멈췄다. 작전 성공.

원래는 여기서 끝났어야 했다.

몇 초 뒤.

령린: “빈틈!”

인질이 스스로 인질을 그만둔다.

그리고 거대한 저주 지네를 밟는다.

거기서 안 끝난다.

맨손으로 든다.

이 사람, 인질 체질이 아니어도 너무 아니다.

1. 10화에서 혜월이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10화 공식 제목은 「저주도 반씩」이다. 령린과 혜월은 황후를 구하려고 저주에 맞서고, 혜월은 주 가문이 저지른 죄의 책임까지 혼자 지려고 한다.[1][2][3]

지금까지 혜월은 질투, 공격적인 태도, 자존심, 자기방어가 먼저 보이는 캐릭터였다.

10화는 그 성격을 지우지 않는다. 그 위에 애정을 얹는다.

까칠한 채로 다정해진다.

센 척하면서 무서워한다.

악녀 얼굴은 그대로인데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그래서 그냥 귀여운 게 아니라 훨씬 입체적으로 보인다. 자존심, 부끄러움, 두려움, 각오, 애정이 한꺼번에 얼굴에 드러난다.

2. 주 귀비의 인질 작전, 처음엔 진짜 성공한다

“령린이 세니까 인질 작전은 처음부터 의미 없었다”라고 넘기면 이 장면의 재미를 놓친다.

작전은 한 번 성공한다.

주 귀비가 령린, 정확히는 혜월의 몸에 들어가 있는 령린을 붙잡고 칼을 들이대자 혜월이 멈춘다.

령린이 다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 후 시청자 감상글에서도 령린이 인질로 잡히고, 혜월이 저주 되돌리기를 멈추면서 지네를 놓치는 흐름이 확인된다.[4]

즉 주 귀비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령린을 위협하면 혜월은 멈춘다.

이 사실만으로도 두 사람 사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3. 인질 본인이 “빈틈!” 한마디로 판을 깨버린다

인질 장면은 잡힌 사람이 “구해줘야 하는 쪽”으로 남아 있어야 성립한다.

령린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기회를 기다린다.

틈이 생긴다.

반격한다.

빠져나온다.

“인질 다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는 구도가 인질 본인 손에 무너진다.

그리고 이건 개그를 위해 갑자기 생긴 능력이 아니다.

령린은 몸이 약하던 시절부터 몸을 단련하려고 했고, 혜월의 건강한 몸을 얻은 뒤에는 행동력이 폭발했다.

그러니까 이 개그는 캐릭터가 쌓아온 것의 결과다.

지금까지 쌓인 령린의 성격과 행동력이 주 귀비에게 최악의 타이밍에 날아든다.

작품이 “붙잡힌 공주”라는 뻔한 장면을 깔자마자, 령린이 직접 그걸 때려 부순다.

4. 저주 지네 맨손 포획으로 한 방 더

반격에서 끝났다면 그냥 멋진 탈출 장면이었을 것이다.

끝나지 않는다.

저주에 쓰이던 거대한 지네가 도망친다.

령린이 밟는다.

그리고 든다.

맨손으로.

TOHO animation 공식 채널도 10화의 이 지네 장면을 공식 클립으로 올렸다.[5]

무서운 주술 도구였던 지네가 령린 손에서는 “치우면 되는 물건”처럼 보인다.

오히려 혜월이 벌레를 훨씬 질색한다.

역할이 완전히 뒤집힌다.

주술 잘 아는 혜월: 싫어.
주술 잘 모르는 령린: 잡았어요.

안 웃을 수가 없다.

다만 현실에서는 절대 따라 하지 말자. 나고야시는 지네가 닿으면 물 수 있고, 물리면 심한 통증이나 붓기, 열이 날 수 있다고 안내한다.[6]

현실에서는 “빈틈!” 다음에 장갑부터 끼자.

령린은 그 단계를 건너뛰었다.

5. 이 장면이 이렇게 웃긴 이유

흐름이 거의 완벽하다.

  1. 직전까지 령린과 혜월의 우정을 진지하게 쌓는다.
  2. 주 귀비가 칼과 인질로 분위기를 공포로 바꾼다.
  3. 혜월이 진짜로 멈추니까 긴장감이 산다.
  4. 령린이 혼자 탈출한다.
  5. 거대한 지네까지 직접 손으로 처리한다.
  6. 결국 벌레를 더 무서워하는 건 혜월이다.

중요한 건, 웃음이 진지한 감정을 없던 일로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혜월은 정말 령린을 잃기 싫어서 멈춘다.

령린은 정말 가만히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라서 반격한다.

감정은 진지한 그대로인데, 결과만 엉뚱하게 웃기다.

우정의 증거와 개그가 같은 행동 안에 들어 있다.

6. 「저주도 반씩」, 령린다운 방식으로 마무리

령린은 위험과 책임을 혜월과 나누고 싶어 한다.

혜월도 령린을 지키려고 자기 계획을 멈춘다.

두 사람은 이제 적이 아니다.

그런데 막상 위기가 오자 령린이 몸 쓰는 일을 거의 혼자 다 해버린다.

인질 탈출.

반격.

지네 밟기.

지네 들기.

마지막만 혜월에게 넘기는 분위기.

“반씩 하자”던 사람이 이미 몸 쓰는 일을 거의 다 끝냈다.

정말 령린답다.

그리고 혜월은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게 된 만큼 약점도 생겼다.

아무도 소중하지 않으면 잃을 것도 없다.

누군가가 소중해지면 무서운 것도 생긴다.

10화는 그 변화를 진지한 우정으로 보여준 뒤, “근데 인질이 너무 셈”으로 웃음을 터뜨린다.

7. 결론: 주 귀비, 상대를 잘못 골랐다

작전 자체는 말이 됐다.

령린을 붙잡는다.

혜월이 멈춘다.

실제로 멈췄다.

여기까지는 성공이었다.

하지만 잡힌 사람이 령린이었다.

기회를 기다린다.
틈이 보이면 반격한다.
도망친 저주 지네를 밟는다.
맨손으로 든다.

주 귀비 작전에 꼭 필요했던 “약한 인질”이 처음부터 없었던 셈이다.

10화는 혜월의 서툰 애정과 각오로 좋은 우정 회차를 만들고, 마지막엔 령린이 인질 클리셰 자체를 몸으로 박살낸다.

「저주도 반씩」.

저주는 반씩. 인질 탈출은 셀프.

그리고 지네는 맨손.

너무 세다.


  1. TV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 futsutsuka.net
  2. TOHO animation, 10화 예고 youtube.com
  3. ABEMA TIMES, 10화 령린·혜월 우정 기사 times.abema.tv
  4. 10화 시청자 감상글(인질→반격→지네 장면 교차 확인) note.com
  5. TOHO animation, 10화 지네 장면 공식 클립 youtube.com
  6. 나고야시 「지네와 그리마」 안내 city.nagoy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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