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인 상대가 안경을 쓰고 있다. 그 안경에 카메라가 있다면 지금 녹화 중인지 알아챌 수 있을까? 겉모습만으로 확실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처럼 기기를 꺼내 드는 동작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메라 부품은 작지만 모든 것이 작아진 것은 아니다
2019년 OMNIVISION이 발표한 OV6948 영상 센서는 가로세로 0.575mm다. 다만 센서의 크기와 배터리, 저장장치까지 포함한 완제품의 크기는 다르다. 작은 센서가 무제한 고화질 녹화를 뜻하지도 않는다.
표시등은 단서이지 판결문이 아니다
일부 정식 제품에는 촬영을 알리는 불빛이 있다. 그렇지만 제품과 기능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불빛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촬영 중이라고 몰아가거나 절대 촬영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서로 알 수 있는 규칙이 더 중요하다
탈의실이나 목욕탕에는 촬영 관련 안내가 분명해야 한다. 촬영하는 사람은 미리 알리고, 공유하기 전에도 상대의 사생활을 생각해야 한다. 걱정된다면 근거 없는 비난보다 시설 관리자에게 확인하는 것이 낫다.
렌즈를 모두 찾아내라고 요구하기보다 촬영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설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