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연봉, 제시 금액만 보면 될까? 입사 전에 물어볼 3가지

“연봉 500만 엔으로 합격하셨습니다.” 이전 회사보다 100만 엔이나 올랐다. 기뻐해도 좋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궁금해진다. 3년 뒤에도 연봉이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읽기 기능 사용법

듣기는 본문을 읽어 줍니다. 속독은 구절을 차례로 표시하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언어 연습은 다른 언어판과 번역을 비교합니다. 저장한 북마크는 이 브라우저의 플레이어 목록에서 다시 열 수 있습니다. 벽돌깨기로 읽기는 글자 하나하나를 벽돌 삼아 깨면서 노는 게임입니다.

이 글 공유하기

이 글 공유하기

광고
광고

“연봉 500만 엔으로 합격하셨습니다.”

이전 회사보다 100만 엔이나 올랐다. 기뻐해도 좋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궁금해진다. 3년 뒤에도 연봉이 계속 오를 수 있을까?

같은 금액으로 입사해도 이후 연봉이 오르는 속도는 다를 수 있다. 현재 받는 돈이 회사 급여 기준의 어느 위치에 놓이는지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똑같이 500만 엔을 받아도 출발점은 다르다

두 회사를 가정해 보자. 아래 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기업의 급여표가 아니다.

  • A사: 해당 직급의 연봉 범위가 500만~700만 엔이다. 500만 엔은 하단이다.
  • B사: 해당 직급의 범위가 430만~520만 엔이다. 500만 엔은 상단에 가깝다.

A사에서는 같은 직급 안에서 연봉이 오를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B사에서는 다음 직급으로 승진해야 큰 폭의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범위의 상한이 높다고 자동으로 연봉이 오르는 건 아니다. 평가 방식, 회사 실적, 예산에 따라 실제 인상 폭은 달라진다.

높은 연봉에 숨은 조건부터 확인하자

채용 공고의 예상 연봉에는 기본급뿐 아니라 성과급, 상여금, 각종 수당, 초과근무수당이 포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회사가 같은 연봉을 제시하더라도 한쪽은 매달 받는 기본급이 높고, 다른 쪽은 많은 야근과 상여금을 전제로 했을 수 있다. 숫자 하나만 비교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처우 협의 때 물어볼 세 가지

첫째, 기본급은 얼마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상여금과 수당이 어떤 조건에서 달라지는지 확인하자.

둘째, 어떤 직급으로 입사하며 해당 직급에서 연봉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나요?

회사의 급여표 전체를 공개하기 어렵다면, 승진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인상이 가능한지 물어볼 수 있다.

셋째, 다음 직급으로 승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근속 연수만으로 가능한지, 평가와 실적이 필요한지, 상위 직책의 자리가 있어야 하는지 확인하자. 막연히 “잘하면 많이 올라요”라는 말보다 구체적인 기준이 중요하다.

답변은 미래 연봉의 보증서가 아니다. 최종 근로조건도 서면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직 한 번으로 크게 올랐다고 다음도 같지는 않다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기면 비슷한 일을 하더라도 급여 체계가 달라져 연봉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실력이 하루아침에 25% 성장했다기보다 더 높은 보상 체계로 이동한 영향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이직에서 또 같은 폭으로 오를지는 알 수 없다. 이미 높은 보상 수준에 있다면, 다음에는 직무나 직급, 업종 같은 다른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고용동향조사는 이직자의 임금 변동을 다룬다. 다만 조사 속 임금 변동을 채용 공고의 예상 연봉 인상 확률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봉과 함께 내 시간을 계산하자

연봉이 높아도 출퇴근이 길어지거나 야근, 전근이 늘어나면 체감하는 조건은 달라진다.

결정하기 전에 기본급, 앞으로의 인상 여지, 승진 기준, 근무시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자.

합격 통보는 결승선이 아니다. 앞으로 일하게 될 회사의 급여표에서 내가 어디서 출발하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에 가깝다.


이 글 공유하기

이 기사가 도움이 되었다면 사이트를 후원할 수 있습니다. 후원하기

광고
광고
광고

하나 더, 뭐 재미있는 거 없어?

다 읽은 김에. 가까운 이야기 몇 편과, 전혀 다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랐어요.

  1. 버리기가 재고 관리를 추월한 밤
  2. 부모님은 성인 자녀가 밥만 먹고 가도 기쁠까
  3. 쉬고 있을 뿐인데 “아깝다”무급 생산성 OS, 반추 루프, 그리고 너무 거친 “몸만 보고 만난다”라는 라벨
  4. 고백 전 신호를 잘못 읽지 않으려면인지 업데이트와 가설 테스트

오늘은 이 글

이 글을 읽은 분이 다음에 품는 질문에 각각 답하는 글입니다.

전체 글에서 찾기

다른 글 찾기

모든 기사

Mendoi-chan

사이트 운영자

Mendoi-chan

직장과 일상의 불편함을 구조화해 이해하기 쉬운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는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