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인데 비데의 ‘온수’ 표시등은 열심히 빛나고 있다. 물까지 데워야 하나? 혹시 변기 청소에도 도움이 되는 걸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온수 설정은 보통 몸을 씻을 때 분사되는 물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다. 변기 안을 청소하는 온천수 공급 버튼이 아니다.
온수를 꺼도 물은 나올까?
파나소닉 DL-EMX10의 사양에는 온수 온도 ‘끔’이 들어오는 수돗물의 온도라고 설명돼 있다. 물살 조절은 별도로 있다. 즉, 해당 제품에서는 가열을 끄더라도 물을 이용한 세정은 할 수 있다.
단, 비데마다 조작 방식이 다르므로 자신의 제품 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따뜻한 물이면 변기도 더 깨끗해지지 않나?
미지근한 물이 세척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있지만, 몸에 뿌리는 물의 온도와 변기 청소 기능은 다른 문제다. 노즐 세척, 변기 세척 보조, 살균 기능은 탑재된 제품에서 별도로 작동한다.
온수를 켰다고 화장실 전체가 온천으로 승격되는 건 아니다. 변기에게 너무 많은 직무를 맡기지 말자.
여름에는 이렇게 시험해 보자
물이 차갑지 않다면 온수를 끄고 사용해 보자. 불편하면 다시 켜면 된다. 물을 저장해 데워 두는 방식은 절전 효과가 더 눈에 띌 수 있지만, 절감액은 제품과 사용법에 따라 달라진다.
변좌 난방은 온수와 다른 설정이라는 점도 확인하자. 물은 끄고 좌석만 한여름에도 따뜻하게 돌리면 절전 회의가 내부 분열을 일으킨다.
결론은 하나다. 온수는 주로 쾌적함을 위한 선택이다. 청소 때문에 억지로 켜 둘 필요는 없다.
제조사 근거: Panasonic DL-EMX10 사양
https://panasonic.jp/toilet/products/DL-EMX10/spec.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