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어비스 73화·74화 해석: 어비스는 소원을 들어주고 대가는 남에게 떠넘기는 ‘소원 기계’일까?

작품: 『메이드 인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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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어비스 73화·74화 해석: 어비스는 소원을 들어주고 대가는 남에게 떠넘기는 ‘소원 기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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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어비스 73화와 74화까지 보면, 어비스를 ‘소원은 이뤄주지만 그 대가는 소원을 빈 사람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청구하는 거대한 변환 장치’로 보는 해석이 꽤 설득력 있게 맞아떨어집니다. 작품에서 확인된 내용, 독자들의 추측, 그리고 이 해석이 틀렸다고 볼 수 있는 조건까지 정리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원작 73·74화, 단행본 15권 부록, 본드루드 편, 나레하테 마을 편까지 다룹니다. 아래에서는 작품과 작가 발언으로 확인되는 것 / 독자들의 추측 / 이 글이 합쳐서 세운 가설을 나눠서 씁니다. 추측이 사실인 척 돌아다니지 않게요.

1. 결론부터: 어비스는 ‘구멍’보다 ‘소원 들어주는 기계 + 대가 떠넘기는 장치’로 보면 확 정리된다

어비스는 대체 뭘 원하는 걸까요? 사람을 죽이고 싶은 걸까, 영혼을 모으는 걸까, 유물을 만들고 싶은 걸까. 어비스를 ‘의지를 가진 거대한 구멍’으로 생각하면 자꾸 흑막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어비스에는 목적이 없고, 기능만 있을지도 모른다.

소원, 영혼, 생명, 정보를 넣으면 그걸 실제 몸·능력·유물·변이로 바꿔 놓습니다. 그리고 그 변환에 드는 손해가 꼭 소원을 빈 본인에게 돌아가는 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이걸 일단

소원 실현 장치 + 대가 배분 장치

라고 부르겠습니다.

흔한 ‘원숭이 손’ 이야기는 “소원은 이뤄지지만 빈 사람이 끔찍한 일을 당한다”입니다. 어비스는 그보다 더 고약합니다.

소원은 이뤄준다. 청구서는 다른 사람한테 가도 된다.

본드루드가 이 사양을 알았다면 이용약관을 구멍 날 때까지 읽었겠죠.

2. 73화의 나나치: 30시간 만에 나은 게 아니라 ‘회복 시간을 압축했을’ 가능성

73화에서 스라죠가 30시간 뒤 출발한다고 알렸을 때, 나나치는 아직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30시간 뒤 일행은 출발했고, 나나치는 레그가 멘 짐 속에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있었습니다.[1]

여기서 독자들 사이에 유력하게 나온 추측이, 프라팜의 시간·공간에 관한 힘으로 바깥의 30시간보다 훨씬 긴 치료 시간을 나나치 쪽에만 흘려보낸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30시간 동안 10일 정도, 혹은 그 이상을 겪게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2]

이렇게 보면 회복약보다 무섭습니다.

마법으로 HP를 채운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낫는 데 필요한 미래를 미리 당겨 쓴 셈이니까요.

다만 이건 확정이 아닙니다. 수명을 냈는지, 몸의 일부를 냈는지, 시간을 냈는지, 다른 무언가를 냈는지도 모릅니다. 확실한 건 주변 분위기가 “다 나았다, 해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나나치의 생명력에 놀라면서도 몸 상태 자체는 크게 걱정하고 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3]

3. ‘계속 꼼지락거린다’는 건 뭐였을까: 하반신 소실설은 74화에서 힘을 잃었다

73화가 나온 뒤 “가방 안에서 계속 꼼지락거린다”는 장면 때문에, 나나치의 다리가 못 쓰게 됐다, 몸이 작아졌다, 하반신에 큰 처치를 받았다는 불길한 추측이 쏟아졌습니다.[2][3]

하지만 74화에서는 멀리서 잡은 장면이긴 해도 나나치의 하반신이 그려져 있어서, 하반신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강한 추측은 한발 물러났습니다.[4]

지금으로선

“보이는 것보다 상태가 나쁘다”, “회복에 뭔가 알 수 없는 처치가 있었다” 이상은 단정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메이드 인 어비스』에서 “어쩐지 멀쩡해 보이네”는 건강검진 A등급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망 플래그의 정해진 양식이죠.

4. 쌍둥이의 ‘앞으로 5일’: 수명을 태워도, 연명으로 얻은 수명이라면 결국 이득일 수도 있다

73화에서 셰르미와 메나에는 “앞으로 5일”이라는 남은 시간을 말합니다.[5]

게다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1개월 정도 남았다고 했던 시간이 작중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5일까지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시간이 흘러서가 아니라, 백적을 해방하거나 싸우는 능력을 쓰는 게 수명을 크게 깎아 먹는 것 아니냐는 독자 해석이 있습니다.[5]

그렇다고 “수명을 쓴다 = 무조건 손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팔다리와 몸을 유물로 바꾸는 처치 덕분에, 원래라면 이미 죽었을 두 사람이 생명을 더 얻은 거라면

연명으로 30일을 얻음 → 능력으로 25일을 태움 → 그래도 원래의 0일보다 5일 더 산다

는 계산도 됩니다.

이건 작품의 확정 설정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가’와 ‘이익’을 같은 시간 기준으로 보지 않으면 잘못 판단하게 된다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5. 7층은 ‘적이 센 던전’이 아니라 뒤로 가기 버튼이 고장 난 일방통행 지도

7층이 무서운 건 괴물이 세서만이 아닙니다.

보통 던전이라면 길을 잘못 들면 돌아가면 됩니다. 그래프 이론처럼 말하면, 대부분의 길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죠.

하지만 어비스에서는 위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상승 부하를 부릅니다. 깊이 내려갈수록 그 대가는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고작 수십 미터 높이 차이라도

“동료는 위, 나는 아래”

가 되는 순간, 지도상으로는 가까워도 실제 길은 끊겨 버립니다.

74화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파도 같은 현상 때문에 리코가 일행과 떨어집니다.[6] 7층이 ‘싸워서 HP를 깎는 곳’에서 갈라놓고 지형이 죽이게 하는 곳으로 바뀌었다는 걸 강하게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7층의 UI는 최악입니다.

뒤로 가기를 누르면 죽는다.

6. 74화의 ‘禍文’은 어비스에서 ‘정보→영혼→몸’이 이어져 있다는 증거처럼 보인다

74화에서 크게 등장한 것이 ‘禍文’입니다. 출판사 쪽 소개에서도 알기만 해도 영혼을 갉아먹고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것으로 설명합니다.[6]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세상에서는 글자가 뇌에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어비스에서는 정보가 영혼으로 들어가고, 그 결과 사람 자체가 변할 수 있습니다.

즉

정보 → 영혼 → 몸

이 그냥 비유가 아니라 하나의 같은 변환 구조 위에 있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禍文을 짐승 같은 모습으로 변하는 현상, 그리고 사람에게서 나온 유물일 가능성과 연결하는 해석도 있습니다.[4]

백적이라는 ‘사람의 생명이 유물이 되는’ 분명한 전례가 이미 있으니, 사람→유물은 이 세계에서 금지된 변환이 아닙니다.

7. 쌍둥이의 감각 공유, 그냥 부록 개그로 끝날까?

단행본 15권 부록에 대해 서점 리뷰에서는, 감각을 잘 나누는 셰르미와 메나에가 서로의 감각을 맞추고 키우며, 가까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이 언급됩니다.[7]

여기선 자세한 내용보다 원리만 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몸 사이에서 감각 정보를 맞출 수 있다.

그러면 74화에서 두 사람이 떨어지게 된 의미가 한층 무거워집니다.

감각을 공유하는 두 사람은 비유하자면 ‘기기 두 대가 하나의 상태를 같이 쓰는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7층에서 거리, 지형, 저주 때문에 갈라졌을 때, 그 연결이 연락, 위치 파악, 대가 나눠 지기, 영혼의 연결 중 무엇과 관련될까요.

지금은 전부 미확정입니다. 그래도 작가가 일부러 “공유할 수 있다”를 먼저 보여 주고 나서 “떼어 놓는다”면, 독자가 의심하는 건 당연합니다.

8. 핵심 논리는 ‘소원과 대가가 비대칭’: 축복과 저주는 같은 청구서의 앞뒷면일까

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중심 가설입니다.

어비스의 ‘소원’은 꼭 소원을 빈 본인이 대가를 치르는 구조가 아닙니다.

욕망의 요람

소원을 현실로 만듭니다. 다만 사람이 기대한 다정한 방식이 아니라, 여러 욕망을 물리적으로 가능한 형태로 바꿔 버립니다. 이루뮤이의 몸, 아이들, 마을이라는 결과를 보면 소원이 ‘의미’가 아니라 ‘처리할 재료’로 다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본드루드의 카트리지

상승 부하라는 대가를 자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지웁니다. 작품 세계에서 가장 노골적인 대가 떠넘기기입니다.

“청구서 받는 사람만 바꿀 수 있나요?”

바꿔 버렸습니다.

나나치와 미티

같은 실험에 놓인 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주와 축복, 되돌릴 수 없는 변이가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쳐 나타납니다. 여기서도 이득과 손해가 한 사람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백적

“더 앞으로 가고 싶다 / 가게 해 주고 싶다”는 강한 관계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유물로 바꾸면서 힘이 됩니다. 소원을 이루는 재료로 생명 자체를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어비스의 기본 규칙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대가를 받는다

보다는

소원을 이뤄 준다. 필요한 대가는 받아 낼 수 있는 곳에 나눠 보낸다

로 보는 편이 훨씬 잘 설명됩니다.

9. 그래서 어비스에는 ‘목적’이 없어도 된다: 기능과 의지를 나눠 보자

이 해석의 장점은 흑막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불은 나무를 태우지만 “나무를 태우고 싶다”는 마음은 없습니다. 중력은 물건을 떨어뜨리지만 떨어뜨리는 걸 좋아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어비스도

소원·영혼·생명·정보를 일정한 규칙으로 바꾸는 현상이나 장치

라면 의지가 없어도 성립합니다.

사람이 만든 건지, 자연법칙인지, 누가 만든 건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비스는 뭘 하고 싶은 거야?”가 아니라

“어비스에 뭘 넣으면 뭐가 나와?”

라고 묻는 쪽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10. 작가가 직접 말한 ‘팝업 그림책’: 다만 터널북 설은 아직 가설

츠쿠시 아키히토 작가는 2017년 인터뷰에서 『메이드 인 어비스』의 출발점 중 하나로, 조금 특이한 형태의 장치 그림책을 동인지로 만들려 했던 것을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장치’를 말하면 앞으로의 전개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8]

이건 작가 본인의 말이라 아주 강한 단서입니다.

하지만 작가가 “터널북입니다”라고 말한 건 아닙니다.

터널북은 구멍이 뚫린 여러 장의 페이지를 앞뒤로 겹치고, 옆면을 아코디언처럼 접어 깊이를 만든 뒤, 표지 구멍으로 모든 층을 한 번에 들여다보는 그림책입니다.[9][10]

층 / 구멍 / 깊이 / 맨 끝까지 들여다보기라는 구조가 어비스와 닮았으니, 실제로 있는 장치 그림책의 한 종류로 비교해 볼 만하다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말할 수 있는 건

“어비스 = 터널북 확정”이 아니라 “작가의 장치 그림책 발언과 터널북 같은 여러 층 구조는 꽤 잘 맞는다”

까지입니다.

11. 별의 나침반·추기의 고리·푸른 펜던트: ‘열쇠’라기보다 본인 확인용 정보일지도

2019년 작가 인터뷰에서는 별의 나침반에 이야기상 아주 중요한 기능이 있어서 애니메이션에서 불필요한 정보가 나오지 않게 조정했다고 설명합니다.[11]

그냥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면 이렇게까지 숨길 이유가 별로 없죠.

그래서 나오는 가설이, 7층 아래에서 평소의 위아래·방향·공간 감각이 무너질 때 진짜 목적지나 세계의 중심축을 가리키는 장치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또 ‘추기의 고리’라는 이름도, 적어도 말의 느낌으로는 축, 중심, 회전하는 지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푸른 펜던트도 실제 열쇠 구멍에 꽂는 열쇠라기보다

“이 영혼 / 이 존재를 더 앞으로 통과시킨다”는 본인 확인 정보

로 보면, ‘영혼·정보·유물이 같은 변환 구조 안에 있다’는 74화 이후의 재료와 잘 맞물립니다.

물론 이 부분은 꽤 추측에 가깝습니다.

12. 2000년 주기까지 넣으면 ‘정기 일괄 처리’ 설이 된다: 하지만 여기가 가장 약하다

어비스에는 예전부터 약 2000년 단위의 주기를 떠올리게 하는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만약 어비스가 거대한 변환 장치라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이변을

입력을 쌓아 둠 → 일정 기간마다 변환 → 결과를 내놓거나 초기화

하는 일괄 처리로 볼 수도 있습니다.

탐굴가들이 줍는 유물이 그냥 고대 문명이 떨어뜨린 물건이 아니라, 과거에 변환된 결과물이라면? 하는 데까지 상상을 넓힐 수도 있죠.

다만 지금은 증거가 부족합니다.

재미있으니 남겨 두지만, 가설의 본체로 삼지는 않습니다.

13. 이 가설이 맞다면,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예측하지 못하는 가설은 대개 그냥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예측을 남겨 둡니다.

  1. 나나치의 빠른 회복에 대해 시간·수명·몸·다른 자원 중 무엇으로 값을 치렀는지 나중에 밝혀진다.
  2. 쌍둥이의 ‘5일’은 단순한 시계가 아니라, 능력을 쓰거나 유물 몸을 쓰는 만큼 달라진다.
  3. 74화의 이별에서 쌍둥이의 감각 공유나 영혼의 연결이 실제로 쓸모를 갖는다.
  4. 禍文은 짐승 같은 변이뿐 아니라 유물·영혼·몸이 바뀌는 일반적인 규칙과 이어진다.
  5. 별의 나침반은 평범한 방향보다 한 단계 높은 ‘목적지’를 가리키는 장면에서 다시 나온다.
  6. 추기의 고리나 가장 깊은 곳에서는 힘뿐 아니라 ‘영혼의 상태’, ‘정보’, ‘열쇠 / 본인 확인’이 통과 조건이 된다.
  7. 마지막 큰 반전은 ‘흑막의 정체’만이 아니라, 독자가 계속 봐 온 위아래·깊이·저주·소원의 의미 자체를 뒤집는다.

14. 반대로, 이렇게 되면 이 가설은 약해진다

틀렸다고 볼 조건도 적어 둡니다.

  • 나나치의 회복이 대가가 전혀 없는 의료 처치였다고 설명된다.
  • 쌍둥이의 수명 감소가 능력과 상관없이 정해진 카운트다운으로 확정된다.
  • 禍文이 한곳에만 있는 특별한 유물이고, 영혼·유물 전반의 원리로 넓어지지 않는다.
  • 별의 나침반이 그냥 위치를 알려주는 물건으로 끝난다.
  • 그림책의 ‘장치’가 여러 층·뒤집기·접기와 전혀 관계없다고 밝혀진다.
  • 어비스의 저주와 소원 실현이 결국 완전히 다른 구조라고 설명된다.

이 정도로 다 빗나가면 ‘소원 API 설’은 미련 없이 구멍 바닥으로 던져 버리면 됩니다.

정리: 어비스는 소원을 들어주는 데만 진지하고, 청구서 보낼 곳은 대충일지도

73·74화까지를 하나의 논리로 묶으면, 지금 가장 재미있는 해석은 이렇습니다.

입력: 소원·영혼·생명·정보

처리: 깊이·역장·유물·시간·禍文

변환: 몸·능력·짐승 같은 변이·나레하테·백적·유물

출력: 소원의 실현

청구: 수명·몸·시간·영혼·다른 사람의 생명. 단, 돈 내는 사람과 혜택 받는 사람이 같을 필요는 없음

즉 어비스는 소원을 일부러 비틀어 이루는 심술궂은 악마라기보다, 사람의 윤리라는 게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소원 엔진일지도 모릅니다.

“별똥별에 빌면 이루어져요”를 혼자 힘으로, 물리 법칙으로, 재료까지 직접 거둬 가며 만들어 놨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청구서 받는 사람만은 꼭 확인하세요.


  1. MANGA Watch, “母を救うための希望『メイドインアビス』最新第73話が公開!双子の寿命は……” (2026-06-12) manga.watch.impress.co.jp
  2. あにまんch, “【感想】メイドインアビス 73話 一体何をしたんだ……!?【ネタバレ注意】” (2026-06). Used only as evidence of community theories about Nanachi experiencing more healing time than the external 30 hours and the post-treatment “wriggling” concern animanch.com
  3. 奈落読取図, “73話、何か変!?元気そうなナナチと元気じゃないみんな” (2026-06-12, updated). Community analysis of Nanachi’s apparently improved condition versus the worried reactions around them majikano.livedoor.blog
  4. にせオパーリン屋, “『メイドインアビス』~最新15巻~感想” (2026-09-02). Community analysis of 禍文, human-to-Relic possibilities, the twins, and the fact that Chapter 74 visually weakens the theory that Nanachi lost the entire lower body oparin-onigashira.hatenablog.com
  5. 奈落読取図, “73話、それがシェルメナを短命にさせている” (2026-07-10, updated). Community theory comparing the twins’ earlier remaining time with the “five days” in Chapter 73 and proposing ability-related lifespan consumption majikano.livedoor.blog
  6. MANGA Watch, “2人一緒にいたいだけ『メイドインアビス』最新第74話が公開!魂を侵食する『禍文』” (2026-09-10) manga.watch.impress.co.jp
  7. honto, 『メイドインアビス (15)』reader reviews (2026-08). Used only as secondary evidence describing the Volume 15 extra’s sensory-synchronization mechanic for Sherumi and Menae honto.jp
  8. ねとらぼ, “なぜ大穴は理不尽がいっぱいなのか 『メイドインアビス』の作者つくしあきひと、初インタビュー” (2017-08-04). Author says the work grew from a plan for an unusual gimmick/paper-engineered picture book and declines to reveal the mechanism because it would spoil later developments nlab.itmedia.co.jp
  9. Smithsonian Libraries and Archives, “New Addition to AAPG’s Artist Book Collection” (2011). Definition of a tunnel book as layered pages attached to accordion structures and viewed through an opening to create depth blog.library.si.edu
  10. Library of Congress, “Pop-Up Books at the Library” (2023). Describes tunnel books as illustrated pages arranged in a row and joined by paper panels, viewed through a peephole so the scene unfolds inside blogs.loc.gov
  11. AnimeClick, “Napoli Comicon 2019: AnimeClick Intervista Akihito Tsukushi” (2019). The author states that Hoshi no Rashinban / the Star Compass has a very important function in the story and that he asked the anime staff not to reveal too much about it; the interview also discusses structural inspirations including Buddhism, a tree cross-section, and Wizardry animeclic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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